순풍 미달 산부인과의 할아버지로 인기를 얻은 배우 오지명은 1939년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중학교 3학년 때 한국전쟁을 겪었다.
1967년 영화 ‘외동아들’로 데뷔한 오지명은 한동안 큰 인기를 얻지 못하다가 50대가 되자 국내 최초의 시트콤 ‘백성’에서 웃기는 할아버지로 출연했다.
오씨’.
그 후 거의 60세에 가까운 나이에 순풍의 산부인과는 낙후되어 할아버지로 대박을 쳤다.
후배 배우 정웅인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오지명은 너무 코믹한 연기를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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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 출연으로 가장 잘 알려진 그는 코믹한 이미지를 굳혀야 한다는 압박감에 휩싸인 듯 갑자기 텔레비전 세상에서 자취를 감춘다.
방송에 나오지 않은 오지명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자신의 근황을 전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오지명은 지난 2월 허경영 국민혁명당 공식 유튜브 채널 ‘허경영TV’에 출연했다.
올해 83세가 된 오지명은 2008년 시트콤 ‘오포졸’ 이후 14년 만에 첫 출연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당시 오지명은 허경영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번에는 허 대통령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
그래야만 이 나라가 살아난다”고 말함과 동시에 허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허 대표를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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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명은 허 후보와 통화에서 “이번에는 우리 허 대표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
그래야만 이 나라가 살 수 있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당시 허경영 대선 후보는 “오씨 부부가 2억원을 받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허경영 의원은 국가혁명당이 코로나 긴급생활지원금으로 만 18세 이상에게 1억 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지명은 커피잔 등 사용하던 물건에 허경영의 얼굴이 붙었다고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의외의 장소에 등장한 오지명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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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을 통해 익살스러운 이미지를 굳힌 그는 겉으로는 익살스러운 할아버지의 인상을 받았지만 사실은 옛날 액션 배우답게 엄청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과거 카리스마와 싸움으로 유명했던 최불암에게 커피 심부름을 해준 연예인은 그가 유일하다고 한다.
연예계 최고 격투기의 소유자라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격투를 잘했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싸움만 하던 말썽꾸러기 오지명은 아버지의 질문에 영어로 답하지 못해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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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연기 이미지로는 연기를 잘 못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사실 그는 국립극단 연구생으로 출발한 지적인 배우라고 한다.
남자답고 제대로 연기하고 싶었던 그가 연기에 얼마나 고민하고 바랐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허경영의 유튜브 채널 방송 말미 오지명은 “’순풍산부인과’와 비슷한 시트콤을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미달의 할아버지로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던 배우 오지명 씨가 방송에 복귀하게 되어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