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동맹국을 급속히 늘리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은 미국에 대항하는 동맹을 만들기 위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우선 중국은 미국이 ‘바이 아메리칸’을 만들겠다고… 즉, 모든 것을 미국에서 생산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은 IRA 법안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도록 독려하고 있지만, 사실상 법안은 미국과 중국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된 것은 북미 전기차에만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이었다.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동맹국은 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가 예상보다 높아 사용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중국산 광물을 사용하면 미국에서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져 논란이 일었다.

게다가 반도체도 보조금을 받고 있는데, 기밀정보를 제출하라는 말에 더 많은 국민적 분노를 사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 격차를 노리는 중국은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빠르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얼마 전 OPEC+는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원유 감산을 결정했다.

유가를 빨리 내려야 하는 미국 입장에서 원유 감산은 바람직하지 않은 문제다.

하지만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가 원유 수출을 막고 있어 중국이 원유를 싸게 살 수 있다.

즉, 중국은 잃을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OPEC+가 이유 없이 미국을 고통받게 하기 위해 원유 감산을 한다고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OPEC+가 아무리 강해도 지상 최강국을 적으로 둘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중국이 얼마 전 원유를 위안화로 결제할 수 있게 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억제법에 분개해 최근 중국을 방문해 대만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입장은 존중돼야 한다”, “유럽은 미·중 패권전쟁에서 중립을 유지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중립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마크롱은 “유럽은 미국의 속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즉, 프랑스를 이용하기 위해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만나 꿈을 꾸고 있다.

두 정상은 무역과 투자, 디지털 경제, 과학기술 혁신, 정보통신, 빈곤 퇴치, 방역, 항공·우주 등 분야에서 유대를 더욱 돈독히 했다.

실제 양국은 지난달 양국 간 무역에서 달러 대신 자국 통화를 사용하기로 합의했는데, 이는 달러 패권을 무너뜨리고 통화 가치를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즉, 같은 염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미국을 상대로 협력을 구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중국은 유럽과 남미 주요국 정상들을 방중으로 초청해 원하는 외교적 성과를 거두며 자신감을 얻었고 다음주 봉고 온딤바 중앙아프리카 가봉 대통령을 초청해 정상회담을 열 계획이다.

즉 각 대륙을 순환하면서 외교를 이어가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광범위한 외교 행보가 동맹국을 소홀히 하기 시작한 미국과 입지를 넓혀가는 중국 사이에서 입장이 뒤바뀌었다고 말한다.

실제로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우리는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과 러시아 침략에 대한 저항으로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 있지만, 서로 다른 편에 있는 국가들이 점점 더 하나로 뭉치면서 우리는 조금 외로워 보인다”고 말했다.

즉, 미국은 국제사회에서 외로워지고 있다.